그 동안은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전면철거로 사라지고 새로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으나 개발 전·후의 과정이 기록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사장되어 왔었다.
또한 정비사업은 시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일목요연하게 관리되어야 하나 여건변화에 따른 계획변경과 사업중단, 보존기간이 경과된 서류의 폐기 등으로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기록물 확인이 어려워 자료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인천시는 사업구역별로 개발의 전 과정을 기록하는 ‘정비사업 백서 제작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철거 이전의 전경과 골목길, 우물터, 개발구역 내 상징물, 보호수, 유명인사 출생지 등과 건물철거부터 시공완료까지의 도시의 역사성이 사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했다.
백서발간은 인천시와 자치구를 포함한 사업관계자들이 편집회의를 거쳐 발간하게 된다. 해당 정비사업 단지와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 비치해 시민들에게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동주택 관리 및 행정업무의 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