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인천 남동갑)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2011년 도입 후 현재까지 총 1342곳 중 153곳(11.4%)이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매출액이 1000만원 이하인 마을기업은 2014년 1249곳 중 312곳(25.0%), 2015년 1342곳 중 473곳(35.3%)으로 파악됐다. 다시 말해 지난해 3곳 중에서 1곳 이상이 월 80만원 이하 돈 벌이에 그쳤다. 매출이 전혀 없는 곳도 149곳(11.1%)이나 됐다.
전반적으로 마을기업 및 이들의 고용인원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고용인원이 없는 1인 기업도 해마다 증가해 2015년말 기준 251곳(18.7%)이 1인 기업이었다.
박남춘 의원은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과 차별성 부족, 미흡한 운영 및 관리로 국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면서 "대상기업 선정 및 지원 과정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실있는 정책으로 자리잡도록 종합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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