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이어령에게 묻다’ 초청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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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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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시흥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문화공감 캠페인 ‘시흥에서 문화를 말하다’ 제4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초청강연을 개최한다.

 시흥의 문화도시 전환을 위한 선포이자 생명과 문화에 대해 시흥시민과 공무원, 문화계에 화두를 던지는 계기가 될 이번 강연의 주제는 ‘시흥, 이어령에게 묻다’이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시흥시민에게 문화도시의 ‘새로운 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화도시의 씨앗은 자본, 암기적 지식, 물리적 인프라가 아니라 삶과 생명이 어우러지는 창의적 공동체 문화가 이끌어 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시흥시민과 문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흥시는 문화도시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문화관련 정책결정자들의 인식전환을 통해 문화로 융성하는 새로운 시흥으로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문화공감 캠페인 ‘시흥에서 문화를 말하다’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7월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초청강연, 8월에는 문화도시 길찾기 정책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학을 모셔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는 특별한 안목을 지닌 분의 강연을 통해 시흥에 왜 문화가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 이어령에게 묻다_포스터]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1956년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여 한국 문단에 등장한 이래 줄곧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활약했다. 88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으며, 1990~1991년에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저서로는 『디지로그』,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지성의 오솔길』, 『오늘을 사는 세대』, 『차 한 잔의 사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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