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격 20주년을 맞아 ‘미래로 나가는 파주의 의지와 염원’을 담고, 파주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기 위한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먼저 통일의 함성을 대북으로 연출한 호연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희망을 꿈꾸는 파주’라는 주제로 파주시립예술단의 창작공연과 밸리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진 입장식에서는 율곡중․고등학교의 취타대를 선두로 문산읍을 비롯한 17개 읍면동이 저마다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뽐내며 입장식이 진행됐다.
성화점화식에는 1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로 파주시를 대표하는 봉사의 표본인 윤정숙씨가 첫 번째 성화주자로 나섰다.
이어 파주의 자랑이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인 서영우 선수와 시각장애인 역도 메달리스트 문광식 선수, 육상 소년체년 MVP출신의 유망주 반인호 선수가 차례로 성화주자로 나섰다.
특히, 이날 마지막 성화주자로 나선 봉일천초등학교(6년) 김민찬군은 파주를 세계에 알린 드론 세계챔피언으로 드론에 성화를 매달아 운동장을 한 바퀴 돈 후 성화를 점화하는 볼거리를 제공해 참여한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공식행사 후에는 내빈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한 화합의 큰공굴리기가 진행됐다. 이후 17개 읍면동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축구, 족구, 게이트볼, 줄다리기 등 8개 정식종목과 파주 희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화합종목의 경기가 펼쳐져 참석한 시민들 모두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치러진 경기에서 광탄면은 게이트볼,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3개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축구는 법원읍, 족구는 금촌2동, 여성승부차기는 운정1동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단축마라톤(5KM)은 서혜숙 선수(조리읍, 여자부), 이병희 선수(운정1동, 남자부)가 수상했으며, 폐막식에 앞서 마지막 경기로 열린 연령별 화합계주에서는 적성면이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화려한 입장식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단에게 수여하는 입장상은 운정3동, 하나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광탄면은 응원상을 수상했으며, 질서상에는 조리읍이 차지했다.
이재홍 시장은 “그동안 파주시에는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와 운정신도시가 조성된 두 번의 개벽이 있었는데 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과 서울~문산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제2통일로 등 파주의 세 번째 개벽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구 70만명의 파주시를 준비하며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의 꿈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 삶속에 스며드는 밀착행정, 스토리가 있는 감성행정으로 시민이 살고 싶은 파주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시민화합체육대회는 2007년 개최한 이후 햇수로는 10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17개 읍면동 시민 모두가 참여해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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