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재외 한국문화원에 '문화예술' 기획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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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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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지난 7월 기획자와 인턴 13명 선발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NEXT)을 통해 지난 7월 선발된 문화예술 기획자와 인턴 13명이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앞줄 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예술 분야 기획자들이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돼 '한류 문화'를 전파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Next Expert Training, NEXT)을 통해 지난 7월 문화예술 기획자와 인턴 13명을 선발했고, 이들을 이달부터 8개 국가에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NEXT 사업은 3년 이상 문화예술 분야에서 기획 전문성을 쌓아온 기획자와 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4학기 이상의 대학 재학생, 신규졸업자 등을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도까지 19개국에 기획자 21명, 인턴 55명을 파견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된 기획자는 내년 5월까지 약 9개월간 민간 문화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폴란드, 헝가리 등의 한국문화원에 파견돼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축제·극장·정책 등을 조사하고, 현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무용단은 한국안무가 초청 레지던시 워크숍을 통해 주요 도시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NEXT 사업은 기획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문화원 업무 외에 해당 권역에 대한 리서치·기획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이 중 기획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20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무용단은 이곳에 파견된 기획자 김경희 씨의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무용단 주관 한국안무가 초청 레지던시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안무가 김재덕(공연단체 모던테이블 소속)씨와 제작한 작품을 고정 레퍼토리로 주요 도시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헝가리 파견기획자 홍나영 씨의 '한-헝 작가교류 레지던시 프로젝트 Concept:ZERO'는 한국과 헝가리의 시각예술 작가들의 온·오프라인 교류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까지 선발된 인턴들 55명 중 11명이 문화예술계에 취업하는 등 NEXT 사업이 국제문화교류 기획자로 발돋움 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인턴들의 향후 행보도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2월 2016년도 인턴 2기를 선발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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