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럽 찾아 ‘외자유치 결실’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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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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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희정 지사, 27일부터 3박5일 동안 벨기에·이탈리아 출장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27일 3박 5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진행되는 이번 외자유치 활동에서 안 지사는 4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1억 달러 이상 투자유치협약(MOU)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 지사의 이번 출장 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출국 당일인 27일에는 인청공항 귀빈실에서 일본 H사, K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H사는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도는 사업 확장에 나서는 이 기업과 MOU를 맺을 계획이다.

 K사는 산업용 자동조절밸브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안 지사는 K사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온 신규투자에 대한 논의를 이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일본 기업과의 투자협약 이후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하는 안 지사는 이튿날인 28일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인 U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유럽 출장 사흘째인 29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건축용 방수·접착제 제조업체인 M사와 서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30일 인천공항행 비행기에 올라 다음 날인 10월 1일 귀국한다.

 이들 네 기업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유치 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외자유는 충남의 투자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도의 주력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는 ‘충남경제비전2030’과 연계돼 충남의 미래 성장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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