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26일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무진장학회(이사장 최애화)와 태영장학회(이사장 김광호) 장학금 전달식을 연이어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진장학회는 무진무역 최애화 대표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불심이 돈독한 학생들을 위해 기금을 출연해 지난 2011년에 설립됐다.
2016학년도 2학기 장학생 10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최애화 이사장은 "무진장학금으로 공부해 학업을 성취한 학생들의 사연을 들으면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며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 남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먼 훗날 분명히 앞서 나가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무진장학금에 선정된 공민기(한의학과 1)학생은 “이번 장학금 수여가 학업에 큰 도움이 됐으며,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같은 날 열린 태영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김광호 이사장이 3명의 장학생에게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산불교문화원장인 김광호 태영장학회 이사장은 “오늘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열심히 공부해 주위에 선행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장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은 스님들과 불자들이 십시일반 모아 주신 소중한 장학금이니, 기부자님들의 뜻을 기려 팔정도 정신을 실천하며 학업과 일상생활에 임한다면 세상을 움직이는 참사람 인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