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동영상 SNS 회사인 스냅쳇이 선글라스를 내놓았다. ‘스펙터클(Spectacles)'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무선 비디오 카메라가 내장된 선글라스다. 유투브 스펙터클 계정에 올라온 제품 소개 영상은 업로드 이틀 만에 100만뷰를 넘기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냅쳇은 현지시간 24일 ‘사람의 시각’에서 비디오를 촬영하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를 선보이는 한편 사명을 스냅쳇에서 스냅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스펙터클은 화각 115도이며 카메라는 왼쪽 윗편 안경테에 위치해있다. 한번에 30초 가량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 중임을 알릴 수 있도록 렌즈 주변으로 불이 들어온다. 스펙터클로 찍은 동영상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스냅쳇 계정으로 직접 업로드할 수 있다. 가격은 130달러로 가을 후반께 한정된 양만 시판될 예정이다.
앞서 구글 역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네이게이션 등의 기술이 탑재된 구글 글래스를 내놓은 바 있지만 사생활 침해 문제와 높은 가격이라는 벽에 부딪혀 자취를 감추었다.
스펙터클이 스냅쳇의 주요 이용층인 10대를 공략해 구글 글래스와 달리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투브에 올라온 스펙터클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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