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며 최씨는 경남·충청·전남·강원 등 전국을 무대로 노점상 및 영세상인 대상으로 200여회에 걸쳐 모두 3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가로챈 혐의다.
최씨는 일정한 주거와 직업 없이 지난달 20일 오후 2시께 진주시 상대동의 한 프라자 앞 과일 노점상에서 과일 4박스를 구입할 것처럼 속인 후 "급히 구입할 물건이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은행에서 돈을 찾아 과일값과 같이 주겟다"고 속여 1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또 지난 2011년 1월 중순부터 올해 8월 24까지 고액의 수표 환전 또는 차량 열쇠를 맡겨 현금 10만원∼30만원 상당을 교부 받는 수법으로 경남, 경북, 대구, 전남, 전북, 광주, 대전, 충청, 강원 등 전국을 무대로 200여명의 노점상 및 영세상인을 상대로 총 200여회에 걸쳐 모두 30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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