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대한장연구학회는 내달 8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메리츠화재연수원에서 ‘2016 장 건강의 날, 맞장구’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대한장연구학회 의료진 30여명의 멘토와 환우 단체인 크론가족사랑회, 염증성장질환협의회, 크론환우회가 함께한다.
‘염증성 장 질환’은 음식이 통과하고 영양을 흡수하는 소화기관에 지속적인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병이 여기 속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한 면역반응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해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부족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악화시키고 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대한장연구학회 섭외홍보위원장)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염증성 장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과 의료진 멘토가 한자리에 모여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나 평소 내원했던 병원, 행사 운영 사무국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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