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페이 인천공항등 세계 10대 공항 진출...유커 모바일결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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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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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내달부터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인천 국제공항을 비롯한 세계 10대 공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는 26일 독일 뮌헨 공항,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등 세계 10대 공항과 협력해 오는 국경절 연휴부터 각 공항에서 알리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경화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알리페이와 협력을 맺은 공항은 독일 뮌헨 공항, 도쿄 나리타 공항,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인천 국제공항,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홍콩 국제공항,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등 모두 10곳이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은 해당 공항 내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물론 각종 오락시설에서 소비할 때 모두 알리페이를 통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어 현지 통화로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알리페이는 동시에 ‘글로벌 미래 공항 계획’을 선언해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 공항에서 알리페이로 소비를 결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공편 알람, 실내 내비게이션, 공항 전동차 콜서비스,와이파이 연결 등의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리페이와의 협력에 대해 오사카 간사이 공항 관계자는 “내달 말까지 간사이 공항 내에서 100% 알리페이로 결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알리페이의 '글로벌 미래 공항 계획'은 연간 1억명 이상에 달하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지갑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금융회사 앤트파이낸셜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다. 시장조사업체 어날리시스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에서 알리페이는 시장점유율 6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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