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 김새벽, 청초 이미지 벗고 '코믹' 장착…'개그 연기 샛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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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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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걷기왕'의 김새벽[사진=영화 '걷기왕'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걷기왕’이 청초한 이미지를 버리고 ‘만복’의 ‘담임 선생님’ 역으로 과감히 코믹 연기 변신에 도전한 김새벽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제작 ㈜인디스토리·공동제작 AND·제공 배급 CGV아트하우스)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꿈을 향한 열정과 간절함’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자기계발서 마니아 ‘담임 선생님’ 역을 맡은 김새벽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코믹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김새벽은 2015년 ‘한여름의 판타지아’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는 물론 맑고 유창한 일본어를 선보이며 단숨에 독립영화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또한, 전작 ‘줄탁동시’에서는 리얼한 연변 사투리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갔다. 이처럼 다양한 독립영화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배우로 떠오른 김새벽이 ‘걷기왕’에서 열정을 강요하는 기성세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담임 선생님’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김새벽이 맡은 ‘담임’은 무한 긍정 에너지와 부담스러우리만치 과도한 의욕으로 학생들을 이끄는 인물로, 육상부 전담 ‘코치’ 역의 허정도와 은근한 러브라인까지 더해져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 ‘꿈을 향한 열정, 간절함’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만복’을 경보의 길로 이끄는 ‘담임’ 캐릭터는 전에 보지 못한 김새벽의 코믹한 면모를 기대케 하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새벽은 “전작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얻은 맑은 이미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지키는 것의 반대가 잃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걷기왕’을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일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렇듯 영화 ‘걷기왕’은 재기발랄한 ‘담임’ 캐릭터를 통해 맑은 얼굴 너머에 숨어있던 절묘한 코미디 감각까지 선보일 배우 김새벽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최연소 흥행퀸’ 심은경을 비롯하여 박주희, 김새벽, 윤지원, 안승균, 이재진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충무로의 기대주들과 허정도, 김광규, 김정영 등 맛깔 나는 연기를 보장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걷기왕’은 오는 10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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