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9월 4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해임건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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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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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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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27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9월 19일~9월 25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 23일부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트위터에는 ‘해임건의안’ 키워드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새누리당이 해임건의안 표결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까지 검토하는 등 표결처리를 막기위한 본회의 연기 작전에 돌입하면서 언급량은 더욱 늘어났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해임건의안이 의원 170명 투표 중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로 통과됐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 입장을 표명해 트위터 내 큰 논란이 됐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로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은 뒤 317일 만에 농민 백남기씨가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고인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면서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키워드가 트위터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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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 백억원대의 대기업 기금이 조성되는 과정에서 기금을 출연한 대기업들이 이사회 규정을 어겨가며 거액을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K스포츠재단’ 키워드도 금주 트위터 핫 키워드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 씨의 개입설을 주장하면서 ‘조응천’ 키워드도 함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의혹이 불거지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K스포츠재단에 대해 이사장 교체를 포함한 정상화방안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며 미르재단은 이름을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권력형 비리의 전형적인 패턴이다”면서 관련 의혹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헐리우드 유명 스타 부부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이혼절차를 밟으면서 ‘브래드피트’ 키워드도 트위터에 급증했다. 이혼 소송에 이어 브래드 피트가 자녀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도 추가로 알려지면서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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