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형 진로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은 올해 전면 시행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조기 정착시키고 초·중·고 관내 학생들의 진로 체험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고양의 지역사회와 함께 좋은 체험프로그램들이 발굴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미 학교 현장에 다양한 창조적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학교 밖 현장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창조적인 사고와 미래의 꿈을 원대하게 키워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진로체험의 모든 과정 원스톱 지원
그간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교사가 체험처를 직접 알아보고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해 왔고 아이들을 체험처까지 안전하게 운송해야 하는 일까지 맡는 등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지난 달 초까지 자유학기제 종합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진로체험에 필요한 우수체험 프로그램 발굴, 프로그램별 전담 강사풀 구성을 완료했다.
또한 고양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양진로체험버스’를 투입해 학교에서 필요한 날짜에 자유롭게 신청해 이용토록 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했다. 학생들은 체험버스를 타고 체험장에 가서 다양한 진로체험을 하고 다시 체험버스로 안전하게 귀가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 특화된 진로체험 패키지 구축
현재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고양형 진로체험 패키지’는 학생들에게 내 고장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 체계적인 체험을 통해 미래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더욱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굴해 가고 있다.
<고양 600년, 역사와 문화 속에서 길을 찾다> 체험패키지는 고양 600년 역사이야기, 보물찾기, 고양 미래비전 K-컬쳐밸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 융합 4D 가상체험 등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생태강사 강의, 호수공원 생태모니터링 및 관찰기록 등의 체험이 가능한 <호수자연학습센터 생태진로캠프 ‘나도 파브르’> 체험패키지, 마두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 중인 테마별 직업체험 <테마로 푸는 직업세계>라는 테마별 직업체험패키지 등이 운영 중이다.
◆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가 나섰다
사실 시의 진로체험 패키지 규모는 아직 초기단계다. 시는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시스템으로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역사회의 체험패키지를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초기 진로체험 패키지 구축을 위해 아동청소년과, 문화예술과, 첨단산업과, 공원관리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등 여러 부서·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호수공원, 고양600년 기념전시관, K-컬쳐밸리(문화창조융합센터) 홍보관, 마두청소년수련관 등을 참여시킬 수 있었다.
또한 고양시 학생들의 진로체험과 자유학기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담당교사 등 진로체험과 관계된 각 기관들로 구성된 ‘꿈길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각 기관과 단체의 패키지 체험프로그램 담당자는 ‘꿈길가이드’가 되어 체험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교사와 학부모지원단은 ‘꿈길멘토’가 되어 현장 체험을 인솔하고 지원하며 체험처를 발굴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재후 고양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은 “학부모의 자격으로 ‘꿈길멘토’가 되어 기쁘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유익한 체험처 발굴을 위해 각 학교 학부모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형 진로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각 초·중·고등학교에서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지원 사이트인 ‘꿈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원하는 프로그램과 날짜를 선택해 전액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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