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결국 '동전주'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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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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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이슬 기자]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하면서 '동전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에 비해 무려 73% 떨이진 상태이다. 특히 이달 들어 주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3540원이던 한진해운 주가는 지난 26일 955원에 마감하며 동전주 신세가 됐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2342억원, 코스피 시총순위는 409위이다. 

한진해운 주가는 이달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할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주가는 거래가 재개된 지난 5일 13.71% 하락했지만, 다음날에는 무려 29.91% 상승했다.

20일과 21일에는 각각 10.32%와 20.80% 하락했지만 22일에는 29.61% 급등했다. 또 23일과 26일에는 각각 6.90%와 11.57% 하락하는 등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계열사이자 해운업종 대표 종목이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로 전락하면서 증권업계도 적지 않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주가는 사소한 이슈에도 급등락하고 있어 정상적인 흐름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업종 대표주인 한진해운이 동전주로 전락한 현실이 씁쓸하다"며 "투자자들은 한진해운과 관련한 작은 재료들에 흔들리지 말고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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