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이천시의 4대 축제 중 하나인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전년보다 최소 5%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이천 복숭아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27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사흘간 열린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 기간 중 11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시는 최근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한풀 꺾이고 청명한 가을 날씨 덕에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대거 몰려 관람객 호응과 농산물 판매 실적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축제 기간에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관람객을 끌어모으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다음달 9일 정오에 KBS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장 중앙홀에서 복숭아 품평회, 농산물 가공체험, 햇사레 카페, 사진전를 여는 등의 이벤트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는 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복숭아 뿐만 아니라 인삼, 쌀 등 이천의 우수한 농산물도 함께 소개하는 다양한 코너가 운영됐다"며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의 품질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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