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팬층 두터운 '한식대첩' 진행 부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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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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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호동이가 이끄는 '한식대첩' 기대해주세요."

강호동이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올리브TV '한식대첩'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식대첩'은 서울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북한까지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수들이 출전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한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부터 진행을 맡은 강호동은 "'한식대첩'은 이미 시청자에게 관심과 호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 진행한다는 것이 영광이면서도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동이가 가장 잘하는, 현장의 흥을 돋우고, 치열한 승부 속에서 나만의 익살스러움을 녹여내는 것을 이번에도 잘 해내겠다"고 했다.

강호동은 현장의 생생함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청자를 대신해 질문하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에게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싶다. 음식에서 파생된 그 집안의 이야기, 지역의 이야기를 낭비되지 않게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나로 인해 '한식대첩'이 더 맛있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첫 녹화는 무려 18시간이나 진행됐다. 강호동은 "천하장사인 나도 무릎을 꿇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고수들의 노력은 녹화 당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재료를 구하고 요리법을 연구하는 등 정말 오래 준비한다. 그런 과정을 전달하려다 보니 그랬다"고 했다.

끝으로 "시청률 10%를 달성하면 서울 한복판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잔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심사위원은 40년 넘게 한식을 연구한 대가 심영순, 음식 전문 칼럼리스트 유지상, 창조적인 메뉴 개발로 한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타 셰프 최현석이 맡았다.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20분 tvN 올리브TV 동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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