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국 철도·지하철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는 낮 12시 기준 근무대상자 총 7805명 대비 238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파업 참가자(근무대상 인원)는 메트로 1710명(4637명), 도철 670명(3168명) 등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은 이날 출근시간대(오전 7~9시) 파업 이전 평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됐다. 수송량은 모두 110만여 명으로, 전주 같은 요일(20일) 대비 99.2% 규모를 기록해 이용객은 큰 변동이 없었다. 메트로(1~4호선)와 도철(5~8호선)은 파업 여파로 각각 300회 가량 감축 운행이 예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업이 8일 넘게 이어지는 장기화에 대비해 2단계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인력 공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시민불편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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