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에서 절망을 숨긴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으로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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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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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셜원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배우 강영석이 공연계의 무서운 신예로 떠오르며 거침없는 전진 하고 있다.

강영석은 올해 뮤지컬 ‘쓰릴 미’, ‘마마, 돈 크라이’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학로 루키임을 입증했다.

특히 강영석은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을 통해 절망을 숨기고 있는 피아니스트의 삶을 걷기 시작하고 있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절망을 웃음으로 포장하는 괴짜 교수 마슈칸과 마음의 문을 닫고 자신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이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를 들여다보고 아픔을 발견하게 되면서 멈춰있던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음악극에서 캘리포니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으로 분한 강영석은 무대 위를 누비는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며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그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자부심, 식어버린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에 닫혀버린 마음의 문, 마슈칸을 만나 치유 되어가는 상처 등 인물이 순차적으로 겪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 보는 관객들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져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뿐만 아니라 ‘쓰릴 미’, ‘마마, 돈 크라이’에 이어 2인극 작품에 참여하게 된 강영석은 한층 유연해진 상대역과의 연기 호흡으로 2인극만이 줄 수 있는 매력과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소속사의 관계자는 “강영석은 ‘올드위키드송’을 연습하고 준비하면서 뮤지컬, 연극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음악극에 푹 빠지게 됐다. 덕분에 스티븐 호프만이란 인물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대선배님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면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강영석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영석을 만날 수 있는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오는 10월 23일(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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