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부산시와 공동으로 2016년도 기후경영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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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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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센터 전경.[사진=APEC 기후센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홍상)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부산 및 경남지역 주요기업들의 기후정보에 대한 수요 파악과 적절한 기후정보의 활용을 통한 기업의 수익창출을 지원하고자 '2016년도 기후경영포럼'을 10월 6일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과거 이례적으로 발생하던 한파나 폭염 그리고 폭우 등 극한 기상현상들이 더 자주, 더 세게, 그리고 더 복잡하게 발생하는 현상인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평범한 상태)로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이 이러한 기상·기후의 변화를 인위적으로 조절·통제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미리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재난과 재해가 되어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그러나 신뢰성 있는 기후정보를 활용해 이러한 기후변화를 제대로 파악한 후 대비한다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한편, 우리 사회 구성원 개개인들의 사고와 생활습관들이 기후변화에 따라 적응해 간다면 향후 개인들의 건강관리와 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기업 상품의 주 소비자인 개인들 삶의 방식이 기후변화에 적응해 변화됨에 따라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앱(APP) 등 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후정보를 생산성 제고·마케팅 그리고 비용절감을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한 예로 폭염이 발생할 경우, 해수욕장은 물론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 식품업(특히 빙과류업), 유통 및 의류업계 등은 기후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이익창출 및 투자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재고관리의 효율화를 통해 기업들은 수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APEC 기후센터와 부산시는 이번 2016년 기후경영포럼 개최를 통해 기후정보제공자, 국내 기상산업 관계자 및 기후정보수요자(산학연관)간의 의견 공유 및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농·수산업 그리고 가전·관광산업 등 기후에 민감한 주요산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기후정보 제공을 활성화하고 국내 기상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표이다.

더불어, 국내 수출기업 및 기상 사업자의 아·태지역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후관련 정보공유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

한편, '2016년도 기후경영포럼의 개회식에서 정홍상 APEC 기후센터 소장과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남재철 기상청 차장과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후경영포럼에서는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노상환 경남대학교 교수가 "기상·기후의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두 번째 발표에서는 LG전자와 CJ 제일제당에서 "국내 기업의 기후정보 활용사례 및 향후전망"을, 마지막 발표에서는 유진호 APEC 기후센터 기후예측본부장이 "기후예측정보 현황 및 활용방향"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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