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여교수회가 장학금 200만 원을 재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장학생은 김희진(생명과학·2), 이보람(국제관광학·2)으로 각각 100만 원씩 받았다.
27일 오후 4시 부민캠퍼스 국제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분숙 여교수회장, 류은영 행정학과 교수 등 여교수 1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증서를 전달한 김 회장은 "동아대 여교수들은 여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학업·취업 지도와 더불어 장학금 조성에 힘써왔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에 담긴 여교수들의 마음은 제자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진 학생은 "여교수님들이 제자들을 위해 기꺼이 내주신 장학금이라 의미가 더욱더 특별하다"며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훗날 후배들에게 여교수님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총 93명이 활동하고 있는 동아대 여교수회는 여교수들의 단합, 여학생들의 학업·취업 지원을 목적으로 2006년에 결성됐다. 2010년 생활과학대 황기아 명예교수가 정년을 맞아 후학 양성을 위한 기금 2천 만원을 기부, 이에 여교수들이 월급에서 뗀 일정한 금액을 모아 매년 한 학기 당 1명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50여 명이 수혜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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