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레나 CSKA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의 방문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별들의 경쟁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은 점점 큰별이 되고 있다.
모스크바전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라멜라가 찔러준 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낮게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왼손을 스친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의미가 남다른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박지성이 가지고 있던 UEFA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2004-05 챔피언스리그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소속으로 2골을 기록했던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2008-09 대회부터 2010-11 대회까지 꾸준히 1골씩을 성공시켰다.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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