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경면 해상에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가 전력 생산에 돌입돼 해상풍력발전시대를 열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전력 생산을 개시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는 30MW 규모이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까지의 해상에 해상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됐고, 그 중 3기가 가동을 시작한다.
앞서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한국남동발전(주)과 두산중공업이 공동출자한 탐라해상풍력발전(주)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편 탐라해상풍력 발전개시 기념행사는 다음날인 29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일대에서 도,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파크 등 제주지역 주요기관과 발전사업자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도와 탐라해상풍력발전(주)은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의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고,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구현을 위해 30억원의 지역발전기금 출연 협약도 별도로 체결한다.
도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의 100%를 육·해상 풍력발전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주의 해상풍력발전은 6개소(탐라, 한림, 대정, 월정·행원, 표선, 한동·평대)가 건설 중이거나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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