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태양광을 이용해 복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을 통한 지구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사업비 1억6천만원을 들여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2개소(시립 경로당 9개소, 시립 어린이집 3개소)에 최소 3㎾급, 최대 18㎾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총 72㎾)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6개소(2013년 3개소, 2014년 4개소, 2015년 7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도비 30%, 시비 70%가 투입되는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사업이 완료됐다.
그 결과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어린이집)은 하루 평균 소비전력의 70~80%를 태양광 전기로 대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냉·방기 사용 부담을 덜게 됐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사회복지시설들은 전기 요금 부담으로 잘 쓰지 못했던 냉·난방기를 충분히 가동,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건강을 더 잘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시민과 지구 모두에게 이익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보급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군포시 지역에너지 실행계획’을 수립해 더욱 체계적인 계획(단기, 중기, 장기)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발굴 및 보급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2012년 12월 시청 옥상에 7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후 시청에서 연간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 가운데 평균 3.17%를 태양광 전기로 대체해 1년에 약 1천2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 중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확대 보급해 ‘그린(green) 군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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