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종범 수석, 미르재단 모금개입 사실무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28 10: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단법인 미르·케이(K)-스포츠를 설립하는 데 모금을 주도했다는 대기업 고위 관계자의 녹취록이 전날(27일)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데 대해 청와대는 28일 “안 수석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전면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일방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 고위 관계자의 육성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안종범 수석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에 얘기해서 전경련에서 일괄적으로 기업들에 할당해서 (모금)한 거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노 의원은 “안 수석이 개입하지 않고서 대기업으로부터 800억원 모금이 가능했겠냐”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청와대의 지시가 없었다고 이야기하지만 돈을 낸 대기업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수용거부에 따른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불참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 국감 강행의지를 밝힌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의 감금 논란 등에 대해 청와대의 견해를 묻자 “국회에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일일이 답하지 않겠다”며 일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