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GF] 추궈훙 중국대사 "한중일 삼국 협력이 글로벌 경제 회복의 새 동력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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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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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훙 주한 중국 대사가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GGGF'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한·중·일 삼국이 함께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고 혁신 추진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는 물론 전 세계 경제 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궈훙 대사는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 축사를 통해 "아시아가 세계 경제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엔진"이라며 한·중·일 삼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추 대사는 "극심한 조정기에 빠진 글로벌 경제는 더딘 회복세 속에서 각종 리스크와 도전에 직면했다"며 "얼마 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정책적 협력 강화, 혁신적 성장모델, 글로벌 경제금융 질서확립,, 국제무역투자, 상호연결된 포용적 성장 등 의제와 관련해 중요한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세계 경제에 나아갈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의 글로벌 경제 성장의 기여도가 절반을 뛰어넘었다"며 "특히 한·중·일은 글로벌 주요 경제체로서 경제 총량이 아시아의 70%, 전 세계 20%를 차지해 아시아 경제발전의 핵심적인 기둥과 세계 경제성장의 중요한 엔진으로 발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추 대사는 "한·중·일 삼국은 협력에 유리한 독특한 지정학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민간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삼국이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뤄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 대사는 "한·중·일 삼국이 함께 지역 발전 번영에 중요한 책임감을 가지고 삼국 정상이 합의한 주요 내용을 시행하는데 속도를 내고, 국가발전 전략에 따라 함께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고, 혁신 추진력을 강화해 삼국간 협력을 한단계 더 도약시킴으로써 지역 경제발전과 전 세계 경제 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오늘날 중국은 새로운 역사적 기점에 서 있다"며 "중국 인민은 '두 개의 백년' 목표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두 개의 백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까지 전면적 샤오캉(小康 풍족하고 편안한)사회를 건설하고 신(新)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세계 최강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말한다. 

그는 "중국은 경제의 중고속 성장을 유지해 중고급 수준으로 도약할 자신감도 있고 능력도 있다"고 확신했다. 

추 대사는 "중국은 혁신·조화·녹색·개방·공유라는 5대 발전이념을 확실히 실천해 대외개방을 한층 확대함으로써 스스로의 발전을 실현함은 물론 전 세계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추궈훙 대사는 ‘한중일 신(新)삼국지, 아시아 창조 비전을 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아시아, 더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 초점을 맞춰 함께 한·중·일 삼국의 혁신발전 대계를 논의함으로써 발전의 난관을 극복하고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지역경제 통합 촐진에 중요한 현실적 의미를 가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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