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GF] 동아시아 맹주 한중일 창조 비전을 한눈에… GGGF 201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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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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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소공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2016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제8회 2016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이 28일 소공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400여명의 산·학·연·정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곽영길 아주코퍼레이션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막이 올랐다.

‘한중일 신(新)삼국지, 아시아 창조 비전을 연다’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발맞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당위성과 방법을 도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곽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저성장과 저수익의 터널로 진입했으며 한국경제는 고령화와 저금리라는 신(新)선진국증후군과 맞닥뜨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제 울타리를 개방하고 규제를 철폐, 교역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특히 아시아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한국과 중국, 일본이 담당해야 한다”면서 “‘한·중·일 신 경제 삼국지’의 시대를 손잡고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오프닝 개막연설을 맡은 김용운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한중일 삼국의 역사와 문화의 원류, 원형을 ‘바람·물·불(風·水에·火)’을 빗대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개막 세션에서 샹 빙(XIANG Bing)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 총장은 '세계 변화의 시대에 중국의 변화'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신(新) 자유주의가 존폐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이 시대는 최고의 시대 일수도 있고 최악의 시대일 수도 있다”면서 “경제 개발 모델과 기술, 사회 변화, 세계 무역 및 투자 시스템, 세계 지배 구조, 지정학적 구조를 비롯,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분야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샹 빙 교수는 “중국도 기존의 제조업 집중의 수출주도형 성장에서 벗어나 소비주도형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서비스산업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들의 미래 가능성과 책임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이외에도 이데이 노부유키(IDEI Nobuyuki) 일본 퀀텀 리프 코퍼레이션 회장(전 소니 회장),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등 3국 경제 전문가들이 한중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또한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창조경제센터장과 최원호 한국무역협회 e-비즈지원본부장(상무),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와 한국과 글로벌 경제상황과 이를 위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언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도 가졌다.

올해로 8회를 맞은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은 매년 우리 경제의 미래를 가늠하는 화두를 던지며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포럼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온 아주경제신문은 앞으로도 GGGF를 통해 정부와 기업을 비롯, 시민들도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글로벌 경제 이슈들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을 제시하는 국내 최고의 포럼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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