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개국 10주년' 이덕재 대표 "성공 비결? 지치지 않는 투자…10년간 1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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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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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괄목한 만한 성장의 비결은 지치지 않는 투자죠."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대표가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개국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종합엔터테인먼트채널'을 내세우며 2006년 개국한 케이블채널 tvN은 내달 9일이면 개국 10주년을 맞는다.

이 대표는 "10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에 크게 성장한 비결은 투자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훌륭한 인재가 있더라도 투자가 없으면 실체를 보여드릴 수 없다. 아무도 투자하지 않아 불모지였던 문화산업에 최고 경영진이 장기적으로 투자를 결심한 것이 우리의 성장 비결이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한 좋은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원초적 생각에서 출발했다. 당장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더라도 지난 10년간 1조 원 이상이 투입됐다"고 했다.

또 하나의 비결은 마케팅이다. 이 대표는 "하루에도 수많은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동영상 콘텐츠가 쏟아진다. 좋은 콘텐츠가 대중에게 도달하려면 마케팅도 중요하다. 어느 미디어 회사보다 콘텐츠를 마케팅하는데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콘텐츠 전문 마케팅 집단이 개국 당시부터 있었다. 그들의 능력은 감히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tvN은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응답하라 시리즈' '미생',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롤러코스터' 등을 히트시키며 지상파의 오랜 카르텔을 위협하고 있다. 내달 8, 9일에는 개국 10주년을 맞아 10년간의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tvN 10 페스티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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