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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 주택담보대출 1인당 평균 대출금액 1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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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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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박찬대 의원]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주택담보대출의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의원은 28일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은행은 약 1억 100만원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약 1억 790만원에 달했으며, 보험사는 약 9780만원, 저축은행은 약 8450만원, 상호금융사는 784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은행은 약 170만원, 상호금융은 약 90만원, 보험사는 약 190만원으로 소폭 증가하였으며,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약 85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가구당 평균 가계부채 원리금은 2015년도말 기준 952만원으로 역대 증가폭과 비교해 볼 경우, 올해 1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가구당 월평균 약 80만원을 상환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가계대출 관련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2014년도 말 대비 2015년도 말까지 주택담보 가계대출은 약 44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더군다나 2015년도 말 대비 올해 6월까지 주택담보 가계대출은 24조6000억원으로 벌써 작년 증가치에 54%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대 국회의원은 “빚은 1억원, 연간 상환액은 1000만원 시대에 도달하고 말았다”며 “정부가 2014도에 추진한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완하가 가계부채 시대를 ‘억’ 단위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가계부채관련 대책에 대해서 정부가 8.25대책을 발표했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빠져있고, 부동산 가격만 급등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IMF와 한국은행에서도 우리나라 가계부채를 심상치 않게 보고 있다. 추가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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