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연대파업] 코레일, 철도노조 간부 등 100명 직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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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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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 공동파업 출정식이 열린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메트로 군자차량기지에 노조원들이 집회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지하철노조와 철도노조가 함께 파업하는 것은 지난 1994년 6월 이후 22년 만이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코레일이 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간부 등 조합원 100명을 28일 직위 해제했다.

코레일은 파업 첫날인 27일 파업 참가 조합원들에게 긴급복귀명령을 내린 데 이어 노조 간부 등 100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코레일 파업 참가자에게 2차 복귀 명령을 내리고 미복귀자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 수천명이 직위 해제된 2013년 12월 철도파업 당시와 같은 무더기 징계 사태가 또다시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전날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적인 철도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른 징계와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 철도노조 조합원 1만8511명 중 5020명이 파업에 참여해 파업참여율은 27% 가량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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