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직할시 공업기업 이익 '두드러진' 증가세...자동차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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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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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생산라인 현장 모습.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올 8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것은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띤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대 직할시인 베이징·상하이·충칭·톈진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충칭시 공업기업 이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나 증가율 기준으로 전국 2위를기록했다. 7월의 증가율인 10.6%보다도 0.3% 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베이징·상하이·톈진의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도 각각 8.4%, 7.5%, 9.2%에 달했다. 전달의 증가율은 각각 3.9%, 3%, 6.6%에 불과했다.

21세기경제보는 4대 직할시의 공업기업 이익이 반짝 상승세를 보인 것은 자동차 산업의 기여도가 크다고 29일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8월 중국 전국 자동차 생산량은 204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7% 늘었다.

구체적으로 상하이 자동차 생산량은 20만4400대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47.68% 늘었다. 톈진시 자동차 생산량도 3만9800대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97% 늘었다. 같은 기간 베이징과 충칭의 자동차 생산량도 각각 18만9200대, 16만1900대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36.8%, 2.27% 늘었다.

4대 직할시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소형차 구매세 인하 정책이 효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는 정책이 종료되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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