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부 배터리 결함으로 지난달 31일 공급을 중단한 지 한달 만이다.
갤럭시노트7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내달 1일부터 전국의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삼성 딜라이트샵, 이동통신 3사 유통점 등을 방문하면 된다.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한 98만8900원이며 기기 색상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3가지다.
삼성전자는 새 갤럭시 노트7에 안정성을 확보한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구매자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상단 상태 표시줄과 올웨이스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의 배터리 아이콘을 녹색으로 변경했다.
특히 올웨이스 온 디스플레이의 배터리 아이콘은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크기를 이전보다 30% 확대했다. 또 식별을 위해 제품 상자 측면에는 ‘■’ 모양의 마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신규 TV 광고도 판매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중단했던 기존 TV 광고의 경우 지난 28일부터 재개했다.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혜택도 마련했다. 10월 한달 동안 갤럭시 노트7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 비용 50% 지원, 삼성페이몰 10만원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7 교환 고객과 갤럭시 S7시리즈, 갤럭시 S6 시리즈, 갤럭시 노트5 등으로 전환하는 고객에게는 통신비 3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8월 18일까지 진행된 사전구매에 참여하고 10월 15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의 경우 피트니스 특화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2'를 증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에 대한 고객 여러분의 변함 없는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존 제품을 교환하길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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