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인도네시아서 대형 석탄광산 개발성공...연 300만t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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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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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호 LG상사 대표(오른쪽 둘째)가 인도네시아 GAM 광산의 시험생산 가동을 위해 광산의 생산설비를 조작하는 제어 장치를 누르고 있다. LG상사는 내년 1월부터 연간 300만톤 규모로 상업상생을 시작해 향후 최대 1400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LG상사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상사가 4년 간의 노력 끝에 인도네시아서 대형 석탄 광산 개발에 성공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에 위치한 GAM(감) 광산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GAM 광산은 여의도 면적(2.9㎢)의 36배에 달하는 106㎢에 걸쳐있는 노천광산이다. 가채매장량 2억2000만톤 규모를 자랑한다.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험생산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연간 300만톤 규모로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향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려 최대 1400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상사는 GAM 광산에서 생산한 석탄 전량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수요처에 공급한다.

GAM 광산은 물류 경쟁력 또한 확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다른 광산들의 경우 외항까지의 운송거리가 약 100~300km인 데 비해 GAM 광산은 60km로 지리적 입지가 뛰어나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LG상사는 GAM 광산 개발 성공으로 기존 MPP 광산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만 2개의 석탄광산 개발에 성공, 인도네시아 내 메이저 석탄 공급자로 도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MPP 광산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이 이번 GAM 광산 개발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 현재 연간 300만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며 조직 및 인원, 장비뿐 만 아니라 도로 및 항만 등 물류 인프라 역시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GAM 광산과 MPP 광산을 인도네시아 석탄사업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오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산 석탄 취급물량을 확대하고 아시아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신흥국들의 부족한 전력공급 상황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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