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모바일게임사면서 ‘지스타 2016’ 메인스폰서가 된 넷마블게임즈가 그 주가를 타고,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29일 넷마블에 따르면, 오는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넷마블은 지난 8월 초 상장처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결정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30일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이뤄지면, 통상 영업일 기준 약 2개월인 45일 정도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온다”며 “상장에 무리가 없다는 심사 결과가 나오면, 넷마블의 코스피 상장은 내년 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에 앞서 올초인 2월18일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통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었다. 당시 넷마블 측은 “인수합병과 글로벌 마케팅, 미래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 투자금을 마련,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 대응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국내 증시에 입성하면 시가총액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2015년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해 1조729억원을, 영업이익은 225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벌써 연결매출 6787억원을, 영업이익은 1128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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