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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 최인호 의원 “코레일 운영 도시철도 차량 노후화 심각…연장사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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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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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차량 2012년 234량→2016년 535량 2배 증가…"안전문제 심각"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도시철도 차량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도시철도 전동차 총 2450량 가운데 21.8%에 이르는 535량이 20년 이상된 노후차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234량에 불과했던 노후차량이 불과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코레일은 기대수명(사용내구연한)이 25년 넘은 5량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향후 5년간 사용연한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2012년 10건, 2013년 16건, 2014년 18건, 2015년 14건에 이어 올해는 8월까지 13건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도시철도 고장에 따른 운행 장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도, 노후 차량 교체가 아닌 사용연한 연장을 선택한 셈이다.

최 의원은 “노후차량의 안전성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검증하고 있으나, 진단을 통과한 노후차량에 대한 안전성을 신뢰하기 곤란하고 높은 합격률로 인해 차량 교체가 지연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1월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사고로 17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사고 원인이 19년간 사용한 노후부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노후차량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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