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미국프로골프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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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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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더스틴 존슨(32·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9일 “더스틴 존슨이 포인트 90점을 획득해 65점에 그친 제이슨 데이(호주)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15-2016시즌 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존슨은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해 바든 트로피도 수상하게 됐다. 존슨은 올 시즌 87라운드를 치르면서 평균타수 69.172타를 기록했다. 2위는 69.470타를 친 아담 스콧(호주)이다.

존슨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제패했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BMW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와 WGC 대회, 플레이오프 대회를 우승한 선수는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존슨이 두 번째다. 또 존슨은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해 올해의 선수로 자격이 충분했다.

존슨은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선수 투표로 결정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가 뽑히는 것이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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