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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50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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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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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추가경정예산 1500억 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국가추경 및 세수 증가분 1,500억원을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선업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일 확정된 국가 추경과 연말까지 예상되는 세입 증가분을 조기에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예년에 비해 두 달 앞당겨 추경을 실시한다. 이로써 부산시의 예산규모는 10조 8,820억원으로 당초예산 10조 1,275억원 보다 7.45% 늘었으며, 2016년 최종 예산으로 마무리 된다.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자 및 가족,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67억원 사업비를 비롯해 지역맞춤형 일자리 및 노인일자리 창출 등에 102억 원을 지원한다.

조선업 밀집지역의 경기를 활성화 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과 사하구 장림포구 일원의 관광인프라 개선 사업비 50억 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 및 완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37억 원을 반영하는 등 정부추경으로 증액된 사업비가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반영했다.

또한, 구, 군 및 교육청의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7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반영했다.

부산시의 이번 추경예산안은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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