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공항 운항시간 6시간 연장…중부권 항공 이용 불편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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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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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김해노선 신규개설 등 원주공항 활성화 적극 추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중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원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제도적 여건이 마련돼 강원도가 크게 반색하고 있다.

강원도는 현행 오전 9시에서 18시까지인 원주공항의 항공기 운행 시간이 29일부터 오전 7시에서 22시로 6시간이 연장돼 강원중부권 주민들의 항공기 이용에 대한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원주~제주노선 증편운항 추진으로 제주공항의 새벽·야간시간대 슬랏확보가 가능해 졌고 원주~김해간 신규노선 개설 등 노선다변화로 인한 도민들의 교통 이동권이 좋아지게 됐다. 특히 수년간 지속되어온 강원 도민과 여행사들이 요청해온 원주~제주노선 증편 운항에 대한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개선된 운영시간 연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원주~김해노선 신규개설 등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원주공항은 그동안 대한항공이 하루에 1번 운항하던 원주~제주노선의 증편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제주공항 포화로 인해 낮 시간대 슬랏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커서 증편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돼 왔다. 또한 신규 개설이 추진중인 원주~김해노선도 김해공항 슬랏부족으로 낮 시간대 운항이 어려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주공항의 운영시간 연장을 추진해 왔다.

강원도는 원주공항의 운영시간 연장을 위해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민항기운항 제한시간 해제를 건의하고 5월 말에는 국무총리실에 규제개선 대상으로 운영시간 연장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 운항시간 연장은 지난 6월 22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에서 원주공항 운영시간 연장방안을 정부가 적극 검토하기로 함에따라 급물살을 탔다.

이어 9월 7일 서울지방항공청 주관으로 강원도와 공항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원주공항 운영시간 연장에 합의하고 29일 항공정보 간행물(AIP)에 등재하게 돼 운영시간 연장이 최종 확정되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공항 운영시간 연장과 함께 항공기 안전을 위한 비행안전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관제지원, 보안검색 등 운영인력 확보와 대중교통 공항경유를 확대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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