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과 손잡은 북한 우방들, 대북 압박 고삐 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29 16: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캄보디아 국방장관, 한민구 장관 만나 대북 공조 강화 모색

  • 우간다 국방총장은 이순진 합참의장과 군사협력 논의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캄보디아와 우간다 등 북한의 오랜 우방국 군 수장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고 군사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대북 압박의 고삐를 죄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띠어 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띠어 장관에게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안보 정세를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공조에 캄보디아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정례협의체 개설, 군사교육교류 확대 등 국방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에드워드 카툼바 와말라 우간다 국방총장도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고 이순진 합참의장을 만나 양국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간다 국방총장은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한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와말라 총장은 한민구 장관도 예방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내달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는 우간다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군 관계자는 “캄보디아와 우간다 군 수장의 방한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군사협력이 더욱 실질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캄보디아 정부는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 이후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비핵화 의무 준수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우간다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북한과 군사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과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띠어 반 캄보디아 국방장관[사진=국방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