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띠어 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띠어 장관에게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안보 정세를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공조에 캄보디아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정례협의체 개설, 군사교육교류 확대 등 국방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와말라 총장은 한민구 장관도 예방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내달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는 우간다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군 관계자는 “캄보디아와 우간다 군 수장의 방한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군사협력이 더욱 실질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캄보디아 정부는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 이후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비핵화 의무 준수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우간다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북한과 군사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과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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