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드라마 간접광고(PPL)로 中企 수출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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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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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관련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KOTRA(사장 김재홍)는 28일 오후 서울 염곡동 KOTRA 사옥에서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류드라마 PPL 활용 설명회 및 상담회’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드라마 제작사와 중소기업이 PPL 매칭을 위한 1:1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하반기 이후에 방영되는 한류드라마 6편에 등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28일 서울 염곡동 KOTRA 사옥에서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류드라마 PPL 활용 설명회 및 상담회’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태양의 후예 등 한류 드라마에 대한 해외의 높은 인기로 인해 PPL 마케팅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정부도 PPL 활성화를 통해 중기제품의 해외수출을 촉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드라마를 통한 해외마케팅은 해당 국가 시청자가 우리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출연배우의 이미지를 직접 활용할 수 있어 브랜드 인지도 등 수출마케팅의 어려움을 통합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영애·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부터 한석규·유연석 주연의 ‘낭만닥터 김사부’, 박서준·박형식·고아라 주연의 ‘화랑’, 주원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 등 콘텐츠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6편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니모리(화장품), 뉴트리바이오텍(건강식품), 투바앤(애니메이션),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공제품), 현대와코텍(공기청정기) 등 유망 소비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70개사가 참가했다.

드라마 제작사와 중소기업 간 PPL 매칭을 위한 이번 1:1 상담에서 최종 선정된 제품에는 높은 간접광고 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과 연계해 PPL 비용의 50%가 지원된다.

또한 드라마가 흥행한 지역의 KOTRA 무역관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PPL상품 전시·상담회,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등 사후 수출마케팅도 전폭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참여 드라마 상당수는 유명 한류스타와 탄탄한 제작진으로 구성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한류의 거점지인 중국과 동남아 등에 방영이 확정됐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전반적인 수출부진에도 불구 2015년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면서 “매칭데이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한류를 서비스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중기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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