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하이트진로)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상금 2800만엔)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전인지는 29일 일본 도치기현 가라스야마조CC(파71·길이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35·40)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전인지는 이로써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는 2∼4라운드에서 분발을 해야 하게 됐다. 이 대회에는 118명이 출전했고 2라운드 후 공동 60위내 선수들이 3,4라운드에 진출한다.
전반을 1언더파(버디2 보기1)로 마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전인지는 후반 첫 세 홀을 ‘더블보기-보기-보기’로 마무리하며 순위가 급락했다. 16번홀에서 이날 셋째 버디를 잡았으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회 사상 파4홀로는 가장 길게 셋업된 17번홀(길이 490야드)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신지애는 이븐파(버디2 보기2) 71타로 공동 15위에 올라있다. 한국선수 가운데 최고위다. 김하늘(하이트진로)과 전미정(진로재팬) 이지희는 1오버파 72타로 20위권에 오른 반면, J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보미(혼마)는 6오버파(버디2 보기8) 77타로 하위권에 머무른 후 기권했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보미는 CAT 레이디스부터 이 대회까지 7개 대회에 잇따라 출전하면서 피로가 쌓였고, 1라운드 후 몸살을 이유로 기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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