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에서 조리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후반 24분 터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0-1로 패했던 맨유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는 훌륭한 선수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골을 넣지 않았더라도 그가 팀에 전달한 역동성과 공격 상황에서의 리더십 등은 칭찬 받을만하다”며 “아무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나이를 믿지 못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수의 역량이다”고 칭찬했다.
195cm의 장신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이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상대 왼쪽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루니가 웃으며 자신에게 ‘멋진 도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무리뉴 감독은 “루니는 팀이 필요한 것을 주는 선수다”고 박수를 보냈다.
맨유는 오는 2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갖는다. 스토크시티는 올 시즌 2무 4패로 19위에 머물러있다.
무리뉴 감독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현재 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스토크시티는 좋은 팀이며 훌륭한 감독을 보유했다”며 마크 휴즈 감독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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