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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7000억 투입한 경인아라뱃길, 이용량은 1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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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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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비용(계획포함) 3조214억 중 회수 1조5천억(50.02%)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사업비 2조7000억원의 투입해 만든 아라뱃길의 화물·여객 이용량이 계획대비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아라뱃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라뱃길의 물동량과 이용량이 당초 계획의 10% 수준에 불과했으며 아라뱃길 투자비용은 절반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라뱃길 화물 이용량은 개통 4년차(2015년 5월~2016년5월) 목표가 8047톤 이었으나 실적은 884톤(10.99%)에 불과했다. 또한 여객 실적은 8만4000명에 불과해 계획(60만6000명) 대비 13.8%수준에 머물렀다.

아라뱃길 투자금은 3조214억원을 회수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1조5116억원(50%)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관리권 매각목표는 1조831억원이었으나 18억원만 이행해 이행율이 0.16%에 머물렀다. 현재까지 회수된 투자금은 대부분 국고지원(4170억), 단지분양(1조622억)에서 실현했으며 항만과 관련된 항목에서는 회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관석 의원은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아라뱃길 사업을 밀어붙였지만 결과는 참담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하천, 항만 관리를 위해 매년 수십억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데, 투자금은커녕 운영비 회수도 요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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