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우리 갑순이’로 첫 드라마 OST참여…김수철 ‘돌이와 순이’ 원곡 31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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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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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너츠 컬처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4인조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 OST에 참여한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첫 가창자로 발탁된 데이브레이크는 김수철의 ‘돌이와 순이’를 원작 곡으로 드라마 제목 동명의 ‘우리 갑순이’를 불렀다.

김수철이 1985년 발표한 ‘돌이와 순이’는 ‘옛날 한마을에 갑돌이와 갑순이가 살고 있었어요’라는 멘트로 시작되어 ‘갑돌인 갑순일 사랑했네’라는 김수철 특유의 샤우팅 창법이 돋보이는 곡. 발표 당시 가요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편곡에도 직접 참여한 데이브레이크는 ‘긍정 밴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우리 갑순이’를 발표했다. 특히 데이브레이크 특유의 색깔로 재탄생 한 이 곡은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기타 리프와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마치 브리티쉬 팝 음악을 연상케 한다.

멤버 한 명 한 명의 색깔이 고스란히 잘 표현되어 30여년만에 원곡의 색다른 곡 구성으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지난 방송에서 엔딩 타이틀에 데이브레이크의 ‘우리 갑순이’가 등장하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8월 보컬 이원석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데이브레이크는 공연 무대 출연 요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전국 클럽 투어공연을 마무리했다.

‘미생’, ‘시그널’, ‘그녀는 예뻤다’, ‘W’ 등의 드라마OST를 통해 작품 완성도를 높인 김준석 음악감독과 정상급 OST 제작 프로듀싱 회사 ㈜도너츠컬처가 만나 극의 깊이와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데이브레이크의 첫 OST 가창곡 ‘우리 갑순이’는 30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음원 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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