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7주년' 하성용 사장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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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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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KAI 사장이 30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기념행사에서 포상을 통해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최근 수리온 문제와 관련해 철저하고 세밀한 대응으로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극복해 국내 유일을 넘어 글로벌 초일류 항공업체로 거듭나야 한다.”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30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기념행사에서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민수·무장 헬기(LAH·LCH) 개발과 미국 고등형 훈련기(APT) 수출, 항공정비(MRO) 등 신규 사업을 성공시키자”며 이같이 밝혔다.

하 사장은 이날 △주주와 고객과 약속한 경영목표의 달성 △핵심사업의 성공수행 및 중장기 전략사업 준비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통한 초일류 기업문화 만들기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 등을 강조했다.

하 사장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유일’을 넘어 ‘글로벌 초일류’ 항공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KAI 모습은 지난 17년간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일구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현재 우리가 전력을 다하고 있는 KF-X, LAH·LCH 개발, APT 미국 수출, MRO사업, 위성·발사체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우리 KAI는 지난 17년의 성장을 뛰어넘어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주역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상생의 기업문화 구축 의지도 보였다. 하 사장은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적정수준의 이익금을 동반성장 기금으로 매년 출연하여 중소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손익에 기여 하겠다”며 “우리가 얻은 결실을 사회와 다시 나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AI는 19999년 10월 1일 정부가 추진했던 대규모 빅딜에 의해 세워졌다.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항공 3사의 항공기 부문이 통합되면서 출범했다. KAI가 설립된 1999년 900억원이던 수출금액은 작년 1조8000억원으로 20배 수직 상승했다. KAI는 2020년까지 연매출 10조원의 세계 15위권 항공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창립 17주년을 맞아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기념행사에서 하성용 KAI 사장(앞줄 왼쪽 여섯째)이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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