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10월 첫 주 증시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3분기 어닝시즌에서 주요 상장사가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사태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주춤했으나, 파장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국내 주요 증권사는 10월 첫 주 코스피 예상범위를 2030~2100선으로 제시했다. 주요 증권사는 그동안 발목을 잡아 온 미국 기준금리와 국제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지수도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상반기 내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담스럽다. 다만 전체적인 코스피 상장사 실적은 3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6일 발표할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현재 예상치가 7조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3분기 매출 예상치는 51조400억원, 영업이익은 7조6400억원이다. 당초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예상됐으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리콜 비용이 반영되면서 7조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상반기 내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담스럽다. 다만 전체적인 코스피 상장사 실적은 3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6일 발표할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현재 예상치가 7조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3분기 매출 예상치는 51조400억원, 영업이익은 7조6400억원이다. 당초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예상됐으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리콜 비용이 반영되면서 7조원대로 떨어졌다.
미 기준금리 인상 연기와 산유국 감산 합의, 주요국 정책 이벤트 마무리로,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시장에서 유동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가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된 점도 호재다. 위안화가 기축통화로서 영향력이 커진데다 최대 성수기인 국경절을 맞이하면서 중국 소비주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증시도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 조정이 일단락돼 신흥국시장 유동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위기가 과거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미칠 영향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모기지담보부증권 불안전판매 혐의로 140억 달러(약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 유동성 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이체방크는 쌓을 수 있는 대손충당금이 62억 달러로 자금난을 피할 수 없다. 미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도 이런 이유로 크게 출렁였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모기지담보부증권 불안전판매 혐의로 140억 달러(약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 유동성 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이체방크는 쌓을 수 있는 대손충당금이 62억 달러로 자금난을 피할 수 없다. 미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도 이런 이유로 크게 출렁였었다.
그러나 미국은 과거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벌금을 크게 줄여준 바 있다. 도이체방크 역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이체방크가 140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으나, 실제 납부액은 절반 수준인 70억~80억 달러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도이체방크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