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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생존 위한 사투 벌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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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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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사 통해 해운업 중요성 상조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유창근 현대상선 신임 사장은 30일 “해운시장은 향후 2년간 생존을 위한 사투가 벌어질 것”이라며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회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취임한 유 사장은 취임사에서 “현대상선은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의 보루”라며 “국내외 고객에게 최상의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고객 신뢰 회복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훼손된 신뢰도를 높여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사업 단위별 관리체계를 조정해 수익 개선에 힘쓰고 실무에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흐트러진 채산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선대 효율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번 한진해운 사태는 해운업이 국가 경제에, 나아가 세계 물류 수송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깨우쳐줬다”면서 “현대상선이 앞으로 우리나라 해운업에서 차지할 비중과 국민적 기대를 인식해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끝으로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중반 현대상선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게 하는 세계 초일류 선사로 만들어나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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