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한미약품의 공시 상황과 주가 변동 추이를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를 통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전날 장 마감 후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이 공시의 영향으로 주가는 이날 개장 후 5%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장 개시 약 30분 만에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추락했다. 결국 이날 한미약품 주가는 18.06%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