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페스티벌' 하이라이트 9일로 연기… 서초구, 호우에 따른 주민안전 고려 1주일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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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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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일 이날 오후 3시부터 반포대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서초강산 퍼레이드', '지상최대 스케치북', '만인대합창' 등의 행사를 1주일 뒤인 이달 9일 같은 시간에 변경해 연다고 밝혔다.

이런 조치는 기상청에서 이번 주말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2일까지 200mm(시간당 20mm) 난폭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란 예보에 따른 것이다.

당초 퍼레이드 때 유치원생, 어르신 등 10만여 명의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다. 무엇보다 집중폭우로 인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수해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 일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시민 안전과 산사태 및 재해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연기했다"면서 "남은 기간 퍼레이드를 찾기 위해 기다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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