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조치는 기상청에서 이번 주말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2일까지 200mm(시간당 20mm) 난폭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란 예보에 따른 것이다.
당초 퍼레이드 때 유치원생, 어르신 등 10만여 명의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다. 무엇보다 집중폭우로 인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수해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 일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시민 안전과 산사태 및 재해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연기했다"면서 "남은 기간 퍼레이드를 찾기 위해 기다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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