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갤노트7 다시 발화···외부 검증업체 "외부 충격 탓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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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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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리콜 사태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의뢰로 분석을 실시한 검증서비스업체 SGS는 배터리 자체 결함이 아니라 외부 충격으로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2일 보배드림, 뽐뿌, 클리앙 등 인터넷 커뮤니티 사용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사는 ㄱ씨는 1일 아침 배우자의 갤럭시노트7에서 연기가 나면서 제품 일부가 녹아내리는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ㄱ씨가 촬영한 동영상에는 하얀 연기와 함께 제품이 녹아내리는 과정이 녹화됐고, 방바닥에는 불에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다.

ㄱ씨는 제품이 지난달 22일 택배를 통해 교환한 것이라며 "(휴대전화를) 밤새 충전기에 꽂아둔 뒤, 아침에 충전기를 빼 뒀는데 1분여 뒤 연기가 났다"며 고 말했다.

이에 대해 2일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아 화재가 난 기기를 시험·분석한 외부 기관은 배터리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이 발화 요인인 것으롭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SGS 기흥시험소는 삼성전자에 제출한 시험성적서의 '분석결과 정리'에 "외관 검사 결과, 케이스 뒷면에 외력에 의한 충격흔적들이 발견됨", "엑스레이 분석 결과, 외부 충격흔적과 동일한 위치에 배터리 내부 전극 원형의 눌림 자국이 발견됨" 등의 내용을 제출했다.

이어 "CT 분석결과, 외부 충격흔적과 동일한 위치에 배터리 내부 전극의 손상이 발견되며,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볼 수 있는 소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음"이라는 내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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